이 책은 오늘날 한류라고 일컬어지는 K팝, K드라마, K무비 등 한국 대중문화의 성장 과정을 저자 개인의 추억과 직업적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글이다. 필자는 60년 인생을 살면서 한국 대중문화가 경제 발전과 더불어 어떻게 성장했는지 언론사 문화부 기자와 연예기획사, 한류 전파 OTT 회사 등을 모두 거치며 직업적으로 관찰해온 인물이다.

이 책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류의 성장을 기록한 책이다. 이를테면 K드라마는 등으로부터 등까지 회고되고 있다. K팝은 나훈아, 김추자, 조용필 등으로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BTS, 블랙핑크 등까지가 망라된다. K무비는 1930년대 부터 최근 오스카상을 석권한 에 이르기까지 더 긴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1980년 이전 역사는 영상자료 폐기나 소실로 직접 시청한 경험이 없는 연령층에게는 책으로밖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 그 시절을 기억으로 간직한 중년 이상의 독자에겐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이 되고, 청년세대에겐 그 시절의 경험을 간접 공유할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